돼지고기 된장찌개 맛있게 끓이는 법. 레시피추천. + 사조오양 명란젓 후기.
- : Review
- 2020. 7. 23. 10:16
된장찌개 맛있게 끓이는 법.
남은 베이글 한 개를 먹어 치우고.. 다시금 배가 고파 냉장고에 돼지고기 앞다리살을 끄냅니다.ㅋㅋ
오늘 치팅데이 아닌데 왜 이럴까요..😱
오늘은 요놈이 주인공. 장 볼때 앞다리살은 거의 단골손님입니다. 찌개에도 좋고 구워 먹어도 나름의 고소함이 올라와요. 오늘은 찌개용으로 사 온 요놈으로 된장찌개를 할 생각입니다. 보통 구이용으로는 살이 많은 쪽으로 사고, 찌개용은 거의 50대 50으로 사요. 고깃기름으로 한 찌개는 뭐든 맛있습니다. 😍 자 집중!!!
재료 준비
돼지고기 앞다리살. 200그램(찌개용 지방 50대50)
새송이 한 개.
고추 한 개.
알배추 남은 것.
양파 절반.
애호박 삼 분의 일.
대파 조금.
통마늘 세 개 다진 거.
찌개용 두부 한팩.
된장 삼 수저.
고추장 한 수저.
초록색 연두 한 수저.
국 간장 한 수저.
야채는 떠먹기 쉽게 작게 썰어주었어요.
먼저 달군 팬에 기름을 부어줍니다.ㅎㅎ돼지고기의 기름이랑 같이 고기를 튀기듯이 익혀줄 거예요.😁
돼지고기에 지방기가 원래 많이 있어 기름이 많이 나와요. 이걸 최대한 활용할 겁니다.ㅎㅎ
잘 익었죠?? 기름도 충분히 뽑아낸 상태입니다. 기름양이 다른 게 느껴지시나요? 고기는 기름기가 쫙 빠지고 바삭하게 튀겨져 그냥 집어먹어도 고소하니 좋았어요. 👍
기름이 많다 싶으면 조금 덜어내주어도 좋습니다. 그다음 물을 부어주고요. 기름이 튀지 않게 주의.
양념을 해봅니다. 된장 삼 수저.
고추장 한 수저.
초록색 연두 한 수저.
연두 좋아요. 연두 쓰세요.ㅎㅎ
국간장 한 수저를 넣어준 뒤.
야채를 넣어줍니다. 설탕은 일부러 안 넣었어요. 양파, 애호박, 단호박에서 단맛이 충분히 나와요. 단 걸 좋아하시면 반 수저 정도 넣어주시는 것도 좋습니다. 저는 안 넣었어요 😀
적절히 야채들이 익으면 두부도 넣어주고요.
완성 5분 전에 단호박을 넣어줍니다. 저는 전자랜지에 미리 미니 단호박을 익혀두었어요. 안 익혔다면 조금 더 끓여주셔야겠죠?😂
완성.
돼지고기의 기름 덕분에 반질반질하지 않나요? 기분 탓인가..ㅋㅋㅋㅋㅋ 정말 오랜만에 양을 적절히 한 것 같습니다 ㅋㅋㅋㅋㅋ 딱 알맞게 되었어요.
돼지기름이 적당히 들어가서 고깃집에서 파는 맛이랑 비슷하고 훨씬 건강한 맛이었어요! 재료 모두 알맞게 익어 각자의 맛도 살았습니다. 👍
튀기듯 익힌 고기는 물에 빠진 고기와 다르게. 탄탄한 식감과 육즙을 머금고 있고요.ㅎㅎ
알배추를 넣어 시원한 맛이 업그레이드된 것 같습니다 ㅎㅎ.
부드럽게 넘어가는 달달한 단호박도 맛있었답니다. 으힛. 전체적으로 마음에 들었어요.^^
귀차니즘을 유발해 오늘은 냉동밥이다!
요놈 혹시 보셨나요? 홈쇼핑에서 구매했습니다. 평소에 명란을 좋아해서 한번 시켜봤어요. 근데 웬일인지 티브이에서 보던 그 커다란 명란이 없네요 ㅡㅠㅡ... 무슨 일이지..ㅠ
맛있으니 참는다.. 확실히 저염 명란이라 많이 먹어도 짜지 않고 향긋하며 비릿한 향이 식욕을 돋우네요. ㅋㅋ 명란 구이랑 계란말이 해 먹으면 맛있겠다 생각했어요. 김밥을 해도 좋을 것 같고.
유자를 첨가한 것부터 먹어봤는데.. 유자는 크게 와 닿지는 않지만.. 뭐.. 맛은 있으니께..
오늘은 된장찌개로 힘을 주어서 요놈은 요리 없이 그냥 먹어봤습니다. ㅎㅎ
이렇게 또 한 끼 해결하네요. 된장찌개는 꼭 해보세요. 단호박은 없어도 됩니다. 앞다리살 대신 삼겹살도 좋을 듯하고요. 기름을 최대한 뽑아주는 게 포인트. 아 튀기듯이 익히는 것도 포인트.
내일 머 먹지..?
끝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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